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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긴 호흡의 문장

PaMu Scroll 블루투스 이어셋 리뷰 (vs 넥벤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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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u Scroll 블루투스 이어셋 리뷰 (vs 넥벤드)

아라한과 2018. 12. 5. 10:12



Indiegogo에서 엄청난 판매고를 올린 PaMu의 신형이어폰인 Scroll이 출시되었고,

10월 말에 구매한 녀석이 이제야 왔다.


안내에는 분명히 11월 배송이라고 했는데, 사는 사람 마음에는 11월 중순엔 받겠지 였는데, 실제론 11월 중에는 발송은 해드릴게 였다 보다. 12월 3일에 수령했다.


이걸 구매하게 된 이유는 에어팟은 일단 가격이 부담되는데, 신형이 출시된다고 하니 굳이 사고 싶지 않고, 에어팟 이전에 현재 넥밴드를 쓰는데 이런 완전 무선 이어폰이 나에게 맞을지 한번 시도해 보기 위해서였다.


현재는 LG전자 HBS-1100을 사용하고 있는데,


넥밴드의 장점을 말하자면,

 1. 충분한 배터리 용량

 2. 간편한 휴대성 (에어팟의 경우도 주머니에 넣으면 약간 불룩해지기는 하니까)

 3. 전화 알림 진동기능 & 발신자 알림기능 (업무 중엔 의외로 중요하더라...)

 4. 귀에 꽂히는 부분이 소형화 되어있는 점

 5. 버튼을 이용한 다양한 컨트롤 (전화 받기, 파워, 볼륨+/-, 앞감기/뒤감기, 롱프레스를 통한 기타 설정 등)

 6. 목에 걸고 있으면 일단 분실 위험이 상당히 낮다


단점은

 1. 충전 중에는 사용 불가

 2.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배송 업체 직원으로 오인 됨

 3. 상당히 아재 감성 뿜뿜함. 디자인은 정말 세련됐는데 이상하다 싶을 정도

 4. 후드티 같은 경우 후드의 크기에 따라 상당히 목에 걸기 애매한 경우 발생

 5. 목에서 떨어지면 어딘가에 놓기 어려움(넓은 공간을 차지하기도 하고 부러질까봐 불안함. 물론 연질이라 잘 부러지지는 않지만...)



이런 상황에서 한번 이런 완전 무선은 어떨지 궁금하던 차에 $39라는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에 사보니 좋더라는 리뷰를 읽고 덜컥구매



#1. 첫인상

크다. 호올스 크기를 연상했는데 내가 영상을 여러개 볼껄그랬다. 호올스 4개크기 ㅠㅠ 이정도면 가방 없는 상태에서의 휴대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스크롤의 어딘가에 구멍을 뚫어서 손잡이를 만들거나 해야지 일반적인 바지주머니에 넣기에는 굉장히 걸거치는 크기.

가방을 가지고 다닌다거나 정장을 착용하여 외투를 항상 입는 경우에는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는 가지고 다닐 수 있겠다.

Graphene 하나 Sakura 하나 샀는데 다른건 얼마다 더 좋을지 모르겠지만 Sakura 강추. 아직 사용이 짧아 오염엔 강한지 모르겠지만 일단 색상은 잘 뽑았다.

Scroll 형태라 커버쪽 내구성이 다소 의심스럽지만 일단 마감이 매우 깔끔해서 비싼 느낌도 있고 잘 고장 날 것 같다는 위태한 느낌은 들지 않음


이 사진의 영상 볼땐 분명히 주머니에 쏙! 들어갈 것 같았는데 말이지...





#2. 페어링

쉬움. 다만 페어링 모드로 진입하는 버튼이 없는 제품이라 멀티페어링을 하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2번째 기기 부터의 페어링 방법은 ①기존 연결된 기기의 블루투스를 끈다(또는 연결을 해제한다.) ②빨간 불 들어오면서 페어링 모드진입, ③받을 다른 기기에서 연결 이다. 



#3. 음질

Not bad. 소리가 다소 뭉개진다는 느낌은 있지만 항공기에서 주는 저가형 이어폰 수준은 훨씬 뛰어넘고, 번들이어폰 수준은 되는 것 같다. 고음질이라고 광고했다고 해서 큰 기대를 했다면 실망할 가능성이 높다.



#4.통화

마이크의 위치가 이상하다. 개인적으로 애플이 콩나물이라고 욕먹으면서도 굳이 마이크를 아래쪽으로 빼낸 것에 대해 잘했다고 생각하는게 이 통화 용도 사용 시의 지향성 마이크 문제인데, 이 녀석은 뜯어보지는 않았지만 일단 마이크 구멍이 옆으로 나있다. 아니나 다를까 사무실에선 통화에 큰 문제가 없었는데 지하철을 타고 통화할 땐 내 목소리 보다 지하철 실내 방송이 더 크게 들린다고 한다. 엌.... 만약 이 기기로 이동 중 통화사용을 원하신다면 옛날 전화기 처럼 왼쪽 이어폰으로 듣고 오른쪽 이어폰으로는 들고 마이크를 쓰세요...ㅠ

그리고 끊기를 하는 방법이 이어폰의 넓은 면을 한번 터치하는 건데 이로 인해 잘못 터치해서 그냥 꺼지는 경우가 발생했다.



위 사진만 봐도 애플이 얼마나 컴팩트하게 만들었는지 알 수 있다. (사진에서 아랫 줄 두번째가 에어팟)



#5. 의외의 문제점 - 한쪽만 페어링이 된다?

이런 류에 이어셋에서 기대했던건 뭔가 멀리갈때 또는 배터리가 부족할때는 한쪽으로만 듣고 한쪽은 크래들에 넣어 교차 사용을 하면서 배터리 수명을 최대화 시키는 건데, 얘는 이거 안될성 싶다. 이유는 왼쪽 이어폰만 단독으로 사용하는게 불가능하기 때문... 그러니까 왼쪽만 빼면 페어링이 되지 않는다. 오른쪽을 빼야 그제서야 왼쪽 페어링이 되고, 오른쪽만의 단독사용은 가능하다. 이 이어셋에서 가장 마음에 안드는 부분.



#6. 착용감 / 착용샷

잘 빠지지 않는다. 아픈 것도 없고.. 개인적 편차는 있겠지만 귀쪽으로 들어가는 디자인은 잘 만든 듯 싶다. 걱정했던 프랑켄 슈타인 현상은 적다. 튀어나오는 부분이 지하철에서 언듯 보던 녀석들 보다는 확실히 적은 것 처럼 보인다.



#7. 크래들 착용

처음에 크래들 꽂는 방법이 익숙하지 않아 놓고 이리 저리 돌려보고 했는데 이젠 익숙해져서 넣기 편하다. 다만 자석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렇게나 넣어도 쏙들어간다.' 는 느낌은 약하다. 어찌 됐건 지금도 탁 놓아선 안되고 넣고 살짝 눌러줘야 한다.




이런 분들 구매하세요

 - 와이어리스 이어폰을 사고싶은데 통화는 굳이 필요 없다면...

 - 가성비를 희망하는데 가급적 가격이 저렴했으면 좋겠다 하시는 분. (절대 79불에는 사지마십시요. 그럼 가성비 안나옵니다.)

 - 가방을 평소에 가지고 다니는 분들 또는 이 크래들을 어딘가에 넣고 다니기 수

 - 방수기능 있다고 합니다. 물에 빠뜨려보지는 않았으나... 방수가 꼭 필요하다면 선택!

     +살때 무선충전 악세서리 있으면 꼭 같이 사세요! (무선충전기 있는 분들 한정)


이런 분들 사용하지 마세요.

 - 통화 편의를 위해 무선 이어셋을 사시려는 분

 - 고음질을 원하시는 분

 - 현재 넥밴드를 쓰고 있는데 더 휴대성 좋은 제품을 찾으시는 분





결론. 꼭 필요하다면 에어팟 사세요. 비싸다 생각 되면 다음 세대 나와서 중고 가격 떨어질 때 사세요. 저는 다음 세대 에어팟 살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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