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긴 호흡의 문장
Youtube Red - 쓸모와 가격사이 본문
Youtube Red가 출시 초에는 1개월 무료를 주더니 2개월 전에는 갑자기 혜택을 2개월로 늘렸다.
그렇다. 나는 2개월을 Full로 사용하고 후기를 작성하고 있는 것이다.
고마워요 (호)구글
참고로 본인은 한달에 Youtube 컨텐츠를 거의 10기가 이상 본다 (데이터무제한의 위엄ㅋ출퇴근 왕복3시간의 위엄ㅠ)
우선 결론, 2개월 잘쓰고 해지 ㄱㄱ, ㅂㅂ2, 고마웠다 다시는 안 만날듯?
Youtube Red는 월 7,900원 유료 서비스이므로 다음의 혜택을 제공한다.
1. 광고 없이 바로 재생
2. 화면을 꺼도 백그라운드에서 소리재생(라디오같은...)
3. 오프라인재생 - 집에서 WiFi로 받아 놨다가 나가서 데이터 안쓰고 재생할 수 있음
4. Youtube Original 이라는 자체 생산 컨텐츠 이용가능
이외에 뭐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느껴지는 건 이정도...
우선 하나하나 보면, 광고없는 재생은 사실 처음엔 별 메리트가 아니라고 느꼈다.
짧으면 5초 길면 15초인데, 일반적으로 보는 영상이 약 5~20분 사이영상이라 그 길이에 비하면 수고운 것도 아니라서 딱히.
근데 문제는 Red 사용기간이 끝나니까 광고가 겁나 거슬려졌다. 비싼 유료 민자도로 돈 안내고 다니다가 막히는 국도로 다니는 기분. 근데 배달광고 밤에 하는 건 반칙 아님?!!
두번째로 화면이 꺼져도 백그라운드에서 소리가 나오는 건 굉장히 유용했다. 다스뵈이다의 경우 특정 팟캐스트 플랫폼에서만 제공하는데, 그러면 안되지만 Youtube로 퍼오시는 분들이 있어서 그걸 듣기에 이 기능만한게 없다. 만약 이 기능 없이 유튜브로 재생했다가는 데이터도 데이터지만 배터리가 광탈할듯. 그리고 이 기능을 잘 쓰면 음악서비스를 해지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의 음반사는 최근 유튜브 공식홈에 뮤비를 올리기 때문에, 사실상 멜론 등에서 제공하는 수준의 음악이 제공된다 그래서 목록만 잘 세팅하면, 유튜브로 음악을 듣는 것도 굉장히 쉽다.
셋째 오프라인재생. 앞서 말한대로 데이터 무제한이라 별 쓸모가 없다;; 써본적도 없으므로 스킵.
넷째 Youtube Original 처음에 뭐있나 궁금해서 봤는데 이건 넷플릭스 초창기에 한국사람들 볼 컨텐츠 없다고 까인 것 보다 더 컨텐츠가 없다. 정말 뒤져도 볼게 없어서 본 게 없다.
그래서 총평 : 본인기준 월 2,900원이면 가입할만하다.
광고 없이 재생에 1,500원, 백그라운드 소리재생 1,000원, 나머지 두개 400원 드립니다.
원래 광고없는 재생이 1,000원인데 막상 끊기고 나니 금단현상이 쿨럭...